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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신문> 학습능력·적성 고려해 선택해야 _ 2011.04.18 mtbee ㅣ 2011.05.03 ㅣ 4209

2011.04.18 <내일신문> 학습능력·적성 고려해 선택해야  
 김보경 / 2011.04.21 / 조회:17 / 비공개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까?, 교육 인프라가 좋은 자율형사립고가 나을까?” “한 반에 10명 씩 외고 원서 쓰던 때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일반고보다 외고가 낫지 않을까?” “”“서울대 가려면 일반계고, 연·고대는 특목고 가는게 정석이지” “요즘은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아 일반고로 가는 게 좋다는데…” 

고교 입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없던 두통이 생길 정도다. 

특목고부터 마이스터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다. 학교 별로 전형 방식도 매우 복잡해졌다. 학부모 입장에선 연합고사 한 번으로 인문계와 실업계를 가르던 과거의 단순한 입시제도 그리울 정도다. 

하지만 ‘고입이 대입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입 입시가 중요하다. 원하는 고교에 입학하려면 문·이과 성향, 학습능력,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워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해진 고교 유형과 복잡해진 전형, 외고와 자율고를 둘러싼 변수까지 속출하는 상황에서 입시전략을 가다듬기 힘들다. 어떤 기준으로 학교를 비교·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대입 연계해 유·불리 따져봐야

대성고등학교 김동춘 교사는 “학교에 따라 교육과정이 다르고 고교 유형은 대입과도 직결된다”면서 “대입평가요소가 내신 수능 논술 특기 등 4가지로 나눠지는 만큼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최대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신 성적 중심 또는 비교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할 계획이면 내신 성적 중심은 일반계고를, 비교과 중심은 특목고나 자율고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특기자 전형은 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고, 특성화고, 자율고, 과학중점고 등이 유리하다.

2014년 대입부터 수준별로 수능이 출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국·영·수 심화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특목고와 자율고는 수능 중심 전형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다.

하지만 학교생활부 100% 전형에 유리한 고교는 내신에서 경쟁력이 있는 특성화고 일반계고 자율고 특목고 순이다.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는 “대학 입시의 큰 틀을 이해하고 고교 유형별 유·불리를 따져보는 것이 고교 선택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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